건강

[육아] 우리 아이의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정상시력은? 그리고 발달은?

도라지t 2022. 3.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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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라지네입니다.

 

 

최근 첫째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해 소아과에 내방했지만,

 

생애 첫 시력검사를 위해 의사 선생님의 검안용 눈 가리는 '스푼(?)'을 들자, 반사적으로 입을 열어 검사한다고 놀랐는지 도망가는 바람에 '미수응'으로 표기를 마치고 종료했었네요. ;;  (저희 아이만 그러는 거 아니지요? ㅎㅎ)

최근에 아이 동갑내기 (만4세) 친구가 안경을 쓰고 나타나서 많이 놀랐는데, 아빠가 약시가 있어서 안과 검진을 받고 교정을 위해서 쓰고 있다고 했던 말 때문에 시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 모두 안경을 썼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고 요즘 텔레비전을 볼 때 자세가 누워서 보기도 하다가 앞으로 가서 보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개인적으로 '시력'에 혹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던 찰나였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정확한 시력 측정은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시력과 양쪽 눈의 시력차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력검사를 간이로 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인쇄를 했습니다. 

 

아래 사이트 출처에서 좀 더 정확한 사이즈를 맞춰서 모니터 상에서 거리를 3M 유지해서 하면 되지만,

 

컴퓨터 방은 그만한 규격이 안 나와서 인쇄를 해서 보드에 붙여놓고 


http://www.eyetest.co.kr/

<설명 읽어보시면, 100원 동전을 대고 확대/축소 버튼을 통해서 시험지 크기 배율을 맞추고 3M떨어진 지점에서 시력을 측정하면 됩니다.>

출처: www.eyetest.co.kr


시범을 보여줬습니다. 숟가락을 가지고 한 쪽 눈을 가리고 무슨 그림인지 맞추는 놀이하자고 말이죠.

 

그래서 시작한 놀이 

 

생각보다 놀랐습니다.

 

0.1 (새)-0.15 (비행기)-0.2 (자동차) 그림까지는 곧장 이야기하다가 0.3(.....)부터 머뭇거리며 

 

나타난 행동들 숟가락을 때기도 하고 그래도 안 보이니 몸을 가까이 옮기는 행동을 하기 시작해서 

 

본인 못지 않게 시험을 진행하는 시험관도 당황했네요. 

 

이 때까지만 해도 무심코 아이의 시력은 0.8-1.0 이상일꺼라는 생각만 했던 무지한 상태였거든요. 

 

신생아가 태어나면 시신경이 발달이 덜 한 상태라, 빛도 적게 노출하고 점차 사물을 인지한다고는 익히 알았지만 이젠 어엿한 어린이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안 보여서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착각에 빠졌던 부분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3-5회 정도 반복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왼쪽:0.5 오른쪽 0.2 정도 시력으로 시력차이는 분명한 부분으로 보였고 시력 수치는 조금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제 교정시를 아는 점에서 생각보다 많이 안 보이는구나 하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뒤늦게 공부하는 아이들의 성장기의 시력은???

 

이 칼럼기사를 읽고 조금 안도했지만, 왼오른쪽 시력차가 0.3정도로 벌어져 있는 부분이 걱정이 되서 추후 안과를 방문해서 의사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정기적인 검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처: https://www.asiae.co.kr/article/2018031109000688641

<시기별 시력발달과정>
▲신생아: 시력은 0.03으로, 빛과 어둠이 구별이 될 정도로 희미하게 볼 수 있다.
▲생후 2개월: 시력은 0.05로, 사물의 전반적인 형태를 볼 수 있을 정도이다. 2~3m거리의 물체를 보기 시작하며 색을 인지한다. 두 눈으로 본 물체를 하나로 입체화하는 정상적인 시감각은 생후 3~4개월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생후 6개월: 시력은 0.1 정도로, 서서히 밤낮을 구별할 수 있으며 시력이 급격히 좋아지면서 사물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생겨 더 명확하게 사물을 볼 수 있다.
▲1세: 시력이 가장 왕성하게 발달하는 시기이다. 시력은 0.2 정도로, 눈동자의 움직임이나 깜빡임이 비교적 자유롭다. 이해력이 발달하면서 사물 및 색깔 구별을 인지하는 능력도 함께 발달한다.
▲2~3세: 이 때의 시력은 0.3 정도다. 시선과 눈동자의 움직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시력은 물론 정서발달도 중요한 시기이다.
▲4~5세: 사물의 일부만 보여줘도 익숙하다면 무엇이든지 인지하게 된다. 시력은 0.4 정도로, 사진을 보여 줬을 때에 익숙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
▲6세: 만 6세 정도가 돼야 비로소 어른의 정상 시력인 1.0 정도를 갖게 된다.

 

<출처: https://www.asiae.co.kr/article/2018031109000688641>

무엇보다 안과 질환이 있는 경우는 완전히 발달하기 전인 만6세 이전부터 치료를 해야 한다고 권장된 내용을 보면,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평생 삶의 질과 관련이 큰 눈 건강 관리를 한 살이라도 어릴 때부터 부모로서 관심을 가지고 확인하고 지켜줘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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