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감자 독성? 올바른 감자 보관 방법을 알아보자!

도라지t 2021. 1. 2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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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울려 많은 음식들에 이용됩니다.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혈압,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C, 식이섬유도 풍부한 감자. 활용도 높은 감자. 맛있는 감자.

저희 가족도 다들 좋아하여 항상 집에 두고 먹는 식품입니다.

 

그런데, 이 감자는 보관 방법에 따라 독성물질이 생기기 쉬워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껍질이 살짝 녹색이 된 삶은 감자를 껍질 벗겨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다가 너무 속이 좋지 않고 머리가 아파서 바로 버스에서 내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처 공공 화장실로 가서 계속 혼미한 상태로 엎드려있다가 겨우 집으로 돌아가 누워있었네요😥

그때 감자 독성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고 감자 먹을 때는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1. 감자에 들어있는 독성물질

감자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의 이름은 솔라닌(solanine)입니다. 감자가 햇빛에 노출되면 녹색으로 변하면서 생성됩니다. 특히 감자 싹에 가장 많이 들어 있고, 그다음엔 껍질에 많이 들어 있고 살 부분에는 적게 들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먹는 싱싱한 감자에도 미량의 솔라닌이 들어있지만, 이 정도 양은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도라 괜찮습니다.

 

하지만 감자 보관상태가 좋지 않아서 햇빛에 오래 노출되거나 싹이 났다면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집 싹이 난 감자

 

2. 솔라닌의 영향

구토, 식중독, 현기증, 두통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호흡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다량 섭취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사람의 경우에는 적은 양에도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솔라닌이 있는 감자를 조리하여 익힌다고 해서 독성이 제거되지 않습니다.

 

감자를 손질할 때 싹은 잘 도려내고, 녹색으로 변한 껍질을 잘 제거해야 합니다.

 

 

3. 감자를 오래 저장하는 방법

▷ 종이 상자에 담아 그늘에 보관합니다. 바구니에 담아 신문지를 덮어놓아도 좋습니다.

 

▷ 감자를 보관하는 박스에 사과를 한두개(보통 감자 10kg에 사과 1개 정도) 넣어둡니다. 사과에서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가스인 에틸렌이 나와서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합니다.

 

▷ 보관 온도는 보통 5~10℃ 가 적당합니다.

 

 

4. 감자 보관에 좋지 않은 방법

▷ 5℃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하면 감자의 전분 성분이 당분으로 바뀌어서 별로 좋지 않은 단맛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 감자를 비닐에 보관하면 수분이 모여 감자로 스며들기 때문에 금방 상할 수 있습니다.

 

▷ 감자를 양파와 함께 보관하면 둘 다 쉽게 상하기 때문에 함께 보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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