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외 입국을 하게 된지 3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이 정보들이 큰 도움이 되긴 어렵겠지만,
코로나 판데믹 상황이후 첫 귀국 과정에서 겪은 경험담을 나누고자 때늦은 글을 적어봅니다.
무엇보다 어린 자녀 둘을 데리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일 자체도 장거리 이동이라 쉽지 않은데
코로나로 인한 긴장감과 제한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몇 곱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시 한 번 더하라고 하면 . . .
저희 가정이 귀국한 일정과 가족구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2021년 2월 22일 오전 (미국 현지시각) 출발 - 2021년 2월 23일 오후 5시경 (한국시각) 도착 일정을 가진 비행편을 이용
성인 2 (내국인), 만3세 (이중국적-한국,미국여권 둘 다 소지), 만1세 (이중국적-미국여권만 소지)
이 당시에 저희가 겪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내국인도 출국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에 코로나 PCR 음성 확인증'을 의무로 전환하는 시점이
가까웠던 사실이었습니다.
저희 입국일은 2월23일이었는데
미국 출국을 막바지로 정리하던 전주 금요일에
지인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젠 내국인도 PCR 코로나 음성확인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몰랐냐"
는 이야기에 전 약간 저를 놀래키기 위한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비슷한 이야기가 보이는 것이네요.
"출국 72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서 음성 확인증을 소지해야 비행기 탑승할 수 있다"는 이야기.
다른 충격적인 이야기는 둘째가 미국에서 출생신고만 되어 있고 미국여권만 있는 상태라
외국인 신분으로 입국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오래 전부터 코로나 음성 확인증이 필요했다
는 사실을 이제야 듣고 멘붕에 빠졌습니다.
그 당시 중고차 거래도 이야기를 들었던 오후에 판매하기로 예약잡아두었고
당장 금요일에 주말을 끼고 월요일 오전 출발 비행기인데
전날 달라스로 올라가기로 한 것 등등 눈앞이 캄캄해져 오는 상황을 맞닥들였네요.
OMG!!
그래도 겨우 멘탈을 붙잡고 열심히 검색과 검색을 했습니다.
의문을 질문으로 그리고 답을 구하기 위해서
첫 번째 질문. 내국인도 코로나 음성 확인증이 필요한가?
두 번째 질문. 외국인 신분으로 들어가는 둘째는 코로나 음성 확인증이 필요한가?
우선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이 YES면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찾아볼 필요도 없이
가족 모두 검사 받고 결과서를 들고 가야 한다는 결론으로 생각했습니다.
저희의 경우에 말이죠.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결론이 있었습니다.
오늘(2021.03.06일자) 검색을 해보니 많은 정보들이 업데이트 되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네요. ^^;;
- 더 늦기 전에 글을 공유해서 정보를 나누려고 했으나, 어느 덧 시간이 흐르고 흘러 5월 달이 되었네요. ㅠ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1년 2월 24일 0시 기준이후 입국일의 일정을 가진 내국인들도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가 시행되었습니다. (저희는 참 운이 좋게도 2월 23일 17시 정도 입국일의 일정이라서 PCR음성확인서 제출이 불필요했습니다.
올레~!!
이 당시에 근무하시던 육군 장병분들도 시행일과 시각 관련에 대해서 혼선이 있어서
저희 보고 '내국인'도 'PCR음성확인서' 제출이 필요하다고 하는 분도 있어서
출국 과정에 지체되는 일도 있었네요. ^^;;)
질문 1에 대한 답변이 NO였기 때문에 질문 2에 대한 답이 필요했습니다.
외국인 신분인 둘째가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라면
어쨌든 준비를 하기 위해 검사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고 해야 했습니다.
검색 결과는 "누군가는 만6세 미만은 면제 대상"이다. "아니다 만2세 미만이다". 등등 불확실해 보였습니다.
결국 아내에게 미주 대한항공 측에 문의해보는 걸로 부탁을 했고
돌아온 답변은 "외국인 만 6세 미만 아이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가 아니다."였습니다.
결국 저희 가족 모두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크게 쉴 수 있었습니다.
다음 15시간의 장시간 비행편을 마치고
-- 탑승을 무사히 마치고 -- 기내를 살피니 텅텅 비어서 좌석배정시 통로 건너편에 좌석을 배정해주었습니다. 실제로 타보니 승객 탑승인원이 5%도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베시냇 자리가 있는 중앙 맨 앞줄과 오른편 라인 뒤로 단 한 명의 손님도 없었던 광경을 보며 -- 시기+코로나로 자연스럽게 탑승인원이 적다는 것을 크게 실감했네요. -- 그래서 더 마음 편안하게 비행을 즐겼습니다. --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기내식 다 먹어치우고 --
드디어 인천공항 도착!
인천공항하고 가장 먼저 목격한 장면은 자가격리앱을 설치하라는 안내판이었습니다.
그리고 입국심사 전까지 두 단계 절차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질병보건청에서 관리하는 코로나 유증상 문진표와 더불어 체온 측정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자가격리앱을 설치하고 본인 전화가 맞는지 확인해서 승인해주는 절차를 밟고
법무부 소속의 입국심사대를 갔는데 가족 모두 추가적으로 2장의 인적사항과 동의서를 서명해서 제출했습니다.
무사히 모든 절차를 밟고 입국 심사대를 나와서 짐을 찾은 뒤 출국장에서
"타고가요 - 콜밴" 서비스에서 매칭된 기사님을 만나서
지역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집으로 무사히 귀가했네요.
기나긴 여정을 무사히 마친 것에 감사한 마음이 다시 크게 듭니다.
(타고가요-콜밴)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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