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네 이야기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재난지원금 이의신청하는 방법에 대한 후기를 공유해 드렸다면

이번에는 이의신청한 뒤 받은 문자와 약간의 멘붕(?)을 겪은 일이 있어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이의신청 가능한 날짜였던 9월 10일 (금요일) '국민신문고'를 통해서 이의신청 민원을 접수 마쳤습니다.

최대 3주라고 해서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른 9월 13일 (월요일) 오전 9시46분 경에 답변을 받았고

내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이후절차는: 동 주민센터에서 오프라인 신청(선불카드만 가능)

생각보다 너무 빠른 행정 업무 처리에 만족했지만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한 부분 때문에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직장 근무시간 때문에 집 근처 주민센터 영업시간 방문은 어려워서

배우자를 통한 수령을 위해 문의전화를 했습니다.

안내받은 결과, 위임에 필요한 준비물은 3가지! 입니다.

1. 신청자(위임하는 자)의 신분증

2. 위임장 (양식은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 내)

3. 가족관계증명서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에서 발급가능)

배우자가 주민센터에 방문했는데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분명 답변 결과로는 이미 전산상 완료되었기에 발급 받기만 하면 되는 일이라고 했지만,

주민센터 방문해서 문의 결과,

전산상에서 처리 완료가 아니라는 답변과 함께

3주 정도 뒤에 연락하고 재방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What?!!

주민센터의 담당직원의 과실은 아닌 부분이라 화를 낼 대상은 아니었지만

시스템상 문제라고 하기에는 너무 황당한 결론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의신청 후 인용 결정을 받으신 분들의 경우

반드시 해당 주민센터에 '발급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하시고 방문일정 잡으시길 조언드립니다.

다른 분들은 제 배우자와 같은 헛된 발걸음으로 고생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족, 지인 모임에 제한이 많지만,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