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네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도라지네"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나눌 이야기는

미국에서 현재 생활하시거나 과거 생활하셨던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내용입니다. 

특히 돈과 관련된 이야기고 물론 검색결과 "꽝=미청구 재산 없음"일 수도 있지만,

저의 경우는 무려 $2,000넘는 돈을 되찾게 된(?) 실은 받아야 될 돈이지도 몰랐던 돈

 찾았던 귀한 정보와 경험을 나누겠습니다.

그럼 내돈 찾으러 고고씽!

1. Unclaimed Property (미청구 재산)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 배경

미국에 지내는 지인과 카카오톡상 안부인사를 나누던 어느 날 

지인: "도라지네님 혹시 Unclaimed.org들어보셨나요?"

도라지네: "아니오. 그게 뭐에요?"

지인: "스캠 아니고요 ㅋ 개인이 못 받은 체크들을 주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그걸 서치하게 해주는 사이트거든요. 거기서 텍사스 연결하면 claimittexas.org로 넘어가구요."

도라지네: "아. 네네."

지인: "심심풀이로 이것저것 넣어보다가 도라지네님 이름이 떡하니...ㅋㅋ 그것도 두개나.. 그것도 하나는 $2,000짜리 ㅎㄷㄷ"

도라지네: "네?! 아니 $200도 아니고 $2,000짜리요?? (대박!)" 제 얼굴에는 어느 덧 이미 받은 사람처럼 미소가 만연했습니다. ㅎㅎ

지인: "주소가 가려져 있지만 아무래도 도라지님 예전 주소인디요..."

도라지네: "헐! 대박이네요. 바로 알려주신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지인: "됐고. 가족들이랑 소고기 사묵으이소 ㅋㅋ"

도라지네: "아..너무 감사합니다."

2. Unclaimed Property를 관리하는 곳은 어디인가? 정말 스캠이 아닌가?

만약 지인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미국에서도 겪었던 스캠이라고 분명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납한 청구서에 대한 전화나 연락이 아니라 반대로 미수령한 체크를 돌려준다고?! 이게 실화인가? 하고 지인이 알려준 링크로 찾아 들어갔고 그 정보를 공유해드립니다.

사이트 주소: https://unclaimed.org/

우리는 누구인가? Who we are 카테고리를 누르면 다음의 화면이 나옵니다.

목적: 마땅한 권리를 가진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것.

너무 당연한 것 같이 이야기를 해서 황당합니다.

아래 매년 천만건 이상, 3조 달러 이상의 미청구 재산을 돌려주고 있다는 것을 보니

어마어마 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3. Unclaimed Property 확인 (검색)은 어떻게? 그리고 진행 과정은?

여기부터가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잘 따라와주세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

1. https://unclaimed.org/ 사이트에서 Find and Claim을 클릭하며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Search for Your Unclaimed Property (It's Free)를 클릭합니다. - 정말 무료입니다. ㅎㅎ

2. 미국 지도가 나타납니다. 검색할 해당 거주하고 계신 또는 거주하신 주를 지도상에서 클릭합니다. 

3. 텍사스 주의 경우는 이어진 설명 따라가주시면 됩니다.

@다른 주의 경우는 해본 경험이 없어서 양해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기본적인 절차는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도상 Texas (TX)를 누르니 지인이 친절하게 알려준 사이트인

https://claimittexas.org/ 

링크로 연결됩니다.

4. 아래 첫 화면에서 'GET STARTED'를 클릭하시면

5. Search for Unclaimed Property 즉, 검색을 위한 정보 입력창이 나옵니다. 

Last name, First name, City, Current Zip code 정도를 넣고 검색을 하시면 

6. 검색 결과로 Propery ID, Owner Name, Address, City, State, ZIP code, Holder Name, Property Type , Amount, Year Reported의 정보가 나오고 이름, 주소를 통해 본인 것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Holder Name과 Property Type을 통해 출처를 그리고 Amount를 통해 금액을 알 수 있습니다. - 지인은 제 이름과 City, ZIP code를 통해서 최근에 살기 전에 살았던 아파트 주소를 통해 제꺼라는 사실을 거의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본인 또는 가족의 경우는 쉽게 검색으로 Unclaimed Property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지금 해보실까요? ^^

7. Claim할 Unclaimed Propery 항목이 있다면 왼쪽 아이콘 "CLAIM"을 선택하고 나서 오른편 아래 "CONTINUE TO FILE CLAIM (N)"을 눌러 진행하시면 됩니다.

다음 화면에서 선택한 CLAIM신청건과의 관계를 선택하고 본인이 하는 경우였기 때문에 "I am the owner"를 선택하고 다음으로 넘어갔습니다.

@블로그 작성을 위해서 '임의 검색'으로 나온 결과를 공유해 드린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8. 다음 화면에서 인적사항을 차례로 적고 넘어가면 홈페이지상 신청은 끝이 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더라구요. 이어서 보시죠.

개인적으로는 $50이내의 금액이었다면 체크로 따로 수령하기 보단 도네이션 100%로 하고 신경끄기 기술을 시전했을 것이란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9. 홈페이지상 신청은 끝나고 

첨부된 파일을 확인하고 요청한대로 작성하고 ClaimItTexax.org사이트에서 Upload 마쳤습니다.

1. 필요한 정보 작성마친 첨부파일로 온 Texas Unclaimed Property Owner Claim Form

2. SSN증빙을 위한 SSN Card 사본

3. 여권 사본 

제출 후 10일 정도 지나니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요지: 현 한국 주소지를 증명하라. 그리고 그 현 주소지를 포함한 정부에서 발행한 신분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제공하라.

=> 미국에서는 현재 주소지에서 수령한 제 영문이름과 주소지 담긴 '공과금 우편물'과 '운전면허증'이면 되는 것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주민등록증, 여권에는 각각 한국어로 된 주소지만 또는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주민등록증 상 주소지도 예전 거주하던 주소지라서 이걸 새로 갱신해서 영문번역한 다음 공증을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이르다가 문득 "영문 주민등록등본"+"여권"이라는 조합을 생각해냈습니다. 

어차피 상대방의 목적은 1. 내 실거주지 확인 2. 내 실거주지에 살고 있는 신분 확인이 동시에 되면 되는 공적인 증명서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면서

"영문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하면 "발급 시점에서 실 거주자 영문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나오고" "제 여권상 영문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본인임을 증명한다면 될 것이란 판단을 하고 

1. 영문 주민등록등본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무료 발급 가능 - 실시간은 아니고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하는 대기시간 소요됨.)

2. 여권 사본

두 증명서를 

ClaimItTexax.org 

사이트에 들어가 

Upload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두근두근"거리는 시간이 얼마나 지나

메일을 받게 되는데 

과연??

"요청 ID 승인되었음. 더이상 너가 할 것은 없고 10일 이내 비지니스 날짜 내 지급 받아야 함. "

올레~~

너무 기뻤습니다. ㅎㅎ

그리고 언제 오나 우편함을 퇴근길마다 살펴보던 어느 날

1월 26일 낮 

(이메일상 비지니스 10일 이내 수령이라고 했지만, 국제우편으로 오는 것을 감안하고 보니 안내 메일을 받은 6일을 기준으로는 20일 후에 수령했네요. 넉넉히 3주-4주 사이면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편물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체크 수령의 기쁨 후에 따라온 고민!

미국 체크를 어떻게 입금해야 하나?

'국민은행 외화통장으로 직접 입금이 가능하다면 좋을텐데?'

송금 수수료 $40도 아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꿈에 부풀던 제게 

지점 방문에 앞서 문의 전화를 하는 도중 

내방해서 담당직원을 통해 진행을 하는데 "체크에 대한 확인 시간-절차"도 필요하고 "수수료 발생"에 대해서는 직접 문의하셔야 됩니다. 

'내방하는 것도 귀찮은데, 바로 입금되는 것도 아니고 수수료도 추가로 발생한다고?'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Chase Bank App'을 열어 'Deposit checks' 메뉴를 통해서 사진을 찍어서 입금을 3분만에 끝마쳤습니다.

너무 좋은 세상이다. ㅎㅎ

이후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하던 중 관련된 정보들이 잘 정리된 링크를 찾았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916270

https://www.youtube.com/watch?v=TCBEjbvKSx0&feature=youtu.be 

보통은 미국 내 거주하시면서 진행한 이야기였지만,

저 같이 한국에서 알게 되었을 경우 어떻게 진행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4. 타임라인 정리 (신청일로부터 체크수령일까지 소요된 시간)

첫 신청부터 최종 승인 그리고 체크 수령까지 타임라인 추적

1. 홈페이지 상 신청 후 첫 이메일 수령 12/5/2021

2. 추가 거주지 증명 서류 요청 문서 이메일 수령 12/17/2021 (이후 12일)

3. 최종 승인 이메일 수령 1/6/2022 (이후 20일)

4. 우편으로 체크 수령 1/26/2022 (이후 20일)

총 8주 정도 소요됐고 2달 가까이 소요된 것으로 정리를 마칩니다.

몰랐던 체크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